주말인 오늘 전국에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온화한 날씨 속에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는데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낙산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공기가 많이 탁해 보이네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오니, 현재 서울 도심이 먼지로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라면 제 뒤로 선명하게 보일 남산이 뿌옇게 보일 정돈데요,
오늘은 이렇게 대기가 탁한 가운데
한낮에 서울이 9도까지 오르는 등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현재 중부와 경북, 전북에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특히, 세종과 충남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는데요,
내일 오후까지 중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전국 하늘이 잔뜩 흐린 가운데 차츰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구름은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겠고요, 밤늦게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남부와 제주도에 최고 20mm가 내리겠는데요, 가뭄이 극심한 남부지방에는 단비가 되겠습니다.
중부에는 5mm 안팎의 비가 예상되고요,
강원 북부 내륙과 산간에는 1~5cm, 많은 곳은 7cm가 넘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비 소식이 있지만, 오늘도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며 온화합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9도, 광주 11도, 부산 13도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전국에 내리는 비와 눈은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이후에는 비교적 맑은 날씨 속에 내일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며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남부에는 반가운 단비지만, 중부에는 산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가 위험한데요, 운전할 때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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